B형 간염 백신, 꼭 맞아야 하나요? 항체 검사와 접종 기준 총정리

건강검진에서 “B형 간염 항체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고 나면, 백신 접종을 다시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예전에 백신을 맞았지만 항체가 없다고 나오는 경우, 꼭 다시 맞아야 하는지,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B형 간염 백신의 필요성과 접종 기준, 항체 검사에 대한 내용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B형 간염 백신, 왜 중요할까?


B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간경화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은 과거부터 B형 간염 보균율이 높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화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간세포를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간경화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는 간암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감염 후 간암까지 발전하는 데는 보통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번 항체가 생기면 평생 유지될까?


B형 간염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면, 대부분의 경우 별도 추가 접종 없이도 기억 면역 세포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감염 시 재빠르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항체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5년 또는 10년에 한 번씩 부스터 접종을 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보편적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 없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존재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백신을 맞고도 항체가 생기지 않거나, 항체 생성률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세 번 모두 완료해도 전체의 10~20%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면역 반응 차이,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보통 2차 접종 사이클(추가 3회 접종)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두 차례의 사이클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와 정기적인 간 기능 검진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에 따라 접종 필요성이 달라진다


접종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연령입니다.

  • 40세 미만: 항체가 없다면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젊은 나이에 감염될 경우 향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 40세 이상: 항체가 없고, 과거에 백신 접종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라면 더 이상의 접종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간염이 발생해도 간암으로 진행되기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백신을 꼭 맞혀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는 출생 직후 0-1-6개월 스케줄로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어머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에 매우 중요합니다. 분만 시 산도를 통과하며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항체를 가지고 있고 보균자가 아니라면, 태어난 직후 접종보다는 돌 이후에 면역 체계가 더 성숙한 시점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체 검사는 어떻게 확인할까?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HBsAb(항체)와 HBsAg(항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BsAg: 양성이면 B형 간염 보균자
  • HBsAb: 양성이면 항체 보유, 감염 예방 가능
  • 두 가지 모두 음성: 항체도 없고 감염 이력도 없음 → 백신 접종 필요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백신 접종이 필요한지 궁금하신가요? 항체가 없는 경우, 40세 미만은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40세 이상은 감염 위험도와 과거 접종력에 따라 판단합니다.

백신을 맞고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반복 접종 후에도 항체가 없다면 생활 속 감염 예방이 중요합니다.

항체 확인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가능하며, 예방의 핵심은 조기 접종과 정기적 검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B형 간염 항체가 없으면 꼭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40세 미만이라면 항체가 없을 경우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반면 40세 이상이며 과거 접종력이 충분한 경우라면 추가 접종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백신을 맞았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백신 3회를 맞고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 2차 접종(추가 3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백신은 권장되지 않으며, 생활 속 감염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한 번 생긴 항체는 평생 유지되나요?

일반적으로 항체 수치가 떨어져도 면역 기억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평생 면역이 유지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B형 간염 항체 검사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혈액검사를 통해 HBsAg(항원)과 HBsAb(항체)를 확인합니다.

항원이 양성이면 보균자이며, 항체가 양성이면 감염 예방이 가능합니다. 두 항목 모두 음성이면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꼭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어머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출생 직후 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균자가 아니라면, 면역 체계가 성숙한 돌 이후 접종을 고려할 수 있으며,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