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력이 예전만 못해 고민인가요? 한때는 “탁!” 하고 힘차게 뿜어져 나오던 정액이, 어느 순간 ‘주르륵’ 흐르듯 배출되면 왠지 기운이 빠지고 자신감마저 떨어집니다.
사실 사정의 힘은 음경과 골반저근(케겔 근육)의 강한 수축, 그리고 정액의 양과 점도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되는데, 생활 습관과 간단한 운동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왜 사정력이 약해지는지, 어떤 원인들이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정, 어떻게 이루어지나?
사정은 자율신경계가 통제하는 복합적 과정으로, 성적 자극이 고조되어 오르가즘에 이를 때 전립선·정낭·요도 주변의 근육들이 일제히 수축하여 정액을 음경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때 핵심은 골반저근(특히 망울해면체근) 수축입니다.
물총을 예로 들면, 물통(정액)이 가득 차 있고, 물통을 단단하게 눌러줘야 물이 멀리 힘차게 뿜어져 나오잖아요. 이처럼 골반저근 근력이 떨어지면 사정력이 약해지고, 배출 속도가 줄어 사정거리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사정력이 약해지는 이유
사정력(사정 거리와 강도)이 약해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나이 탓만으로 돌리긴 어렵고,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1) 골반저근(케겔 근육) 약화
다리 근육이나 복근이 약해지듯, 골반저근도 운동이 부족하거나 노화로 인해 약해집니다.
이 근육들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면 사정 시 ‘꾹!’ 누르는 힘이 떨어져,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오듯 배출되기 쉽습니다.
2) 정액량 감소
정액은 고환(정자) + 정낭(정액 성분) + 전립선(전립선액)에서 혼합 생산됩니다.
만약 전립선 기능이 떨어지거나, 정낭 분비가 원활치 않으면 정액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사정 시 힘이 덜 들어간다고 느끼게 됩니다. 잦은 사정, 나쁜 식습관, 탈모약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죠.
3) 혈액순환 문제
음경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사정감과 발기력 모두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나 흡연, 잦은 음주, 운동 부족은 혈관 기능을 약화시켜 전반적인 성능력을 떨어뜨립니다.
4) 심리적 요인
성행위 중 지나친 긴장이나 불안감이 사정 반사를 교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본인 스스로 “제대로 사정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압박은 발기·사정 과정을 동시에 위축시키기 마련입니다.
사정력 높이는 방법
사정력을 높이기 위해선 골반저근 운동(케겔)을 비롯해, 전반적인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 그리고 정액량을 늘려주는 영양 섭취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1) 골반저근 운동(케겔 운동)
골반저근, 특히 망울해면체근이 사정 순간 강하게 수축해야 정액이 빠르고 멀리 배출됩니다.
케겔 운동은 바로 이 근육을 단련하는 대표적 방식입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줄기를 멈추는 근육(골반저근)을 찾습니다.
- 항문이나 요도 괄약근을 조인다는 느낌으로 5초간 힘을 주었다가 5초간 이완.
- 이 과정을 10회 정도 반복하며, 하루 3~4세트 꾸준히 실천.
호흡을 참지 말고, 복부나 허벅지 근육이 아니라 골반저근에만 집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지만, 6주 정도 꾸준히 하면 강한 사정감과 사정거리 증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2) 정액량 늘리기
정액이 풍부하면 사정 시 배출되는 압력도 커지게 마련입니다. 정액량을 늘리는 대표적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과로 피하기, 적절한 사정 간격 유지
- 영양소 보충: 아연, 셀레늄, 비타민C, 레시틴, 아르기닌 등 남성 생식기능에 도움을 주는 성분 섭취
- 금연·절주: 흡연과 과한 음주는 혈류 저하와 남성호르몬 균형 파괴로 정액 생산 저하를 일으킬 수 있음
3) 혈액순환 개선 (운동, 스트레칭)
적당한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전반적인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면 발기나 사정에도 도움을 주죠. 장시간 앉아있다면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심리적 안정과 파트너 소통
“이번엔 꼭 멀리 사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성행위 자체를 부담스럽게 만들면, 오히려 발기나 사정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파트너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필요하다면 성 전문가나 심리 상담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사정력 저하, 혹시 질환 신호?
만약 사정력이 갑자기 현저히 떨어졌거나, 아예 사정 자체가 어려워졌다면, 다른 질환이 숨겨져 있지 않은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 역행성 사정: 전립선 수술 후나 당뇨, 약물 부작용으로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해 사정감이 약함
-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 전립선 기능 저하로 정액량 감소, 사정 시 통증이나 이상감이 있을 수 있음
- 신경 손상: 허리 디스크나 척추 손상 등으로 신경전달 문제가 생기면 사정 근육 컨트롤이 어려워짐
이런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자면, 사정력이 약해져 사정거리가 짧거나 ‘주르륵’ 흐르듯 배출된다면, 골반저근(케겔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우선적 해결책입니다.
꾸준한 케겔운동과 함께 정액 생성에 유리한 생활습관(적절한 영양, 금연·절주, 규칙적 운동)을 유지하면 사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단, 급격한 사정력 변화나 다른 전립선 질환 의심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뇨기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습관과 근력 강화가 함께한다면 사정감과 만족도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FAQ
사정력이 약해지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사정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정액량을 늘리려면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가요?
케겔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사정력이 갑자기 약해졌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