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항암 치료 해야할까? 항암치료가 반드시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데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는 아마도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특히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마음은 더욱 무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 항암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고양이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항암 치료는 처음부터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고양이에게 항암제 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처음부터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항암치료는 나와 고양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도 때문입니다.

먼저 항암제가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몸 어딘가에 암이 생겼을 때

암이 한 곳에만 있다면 수술로 그곳만 떼어내거나 방사선 치료로 그곳만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나 혈액암(림프종, 백혈병 등)과 같이 전신에 퍼져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남아있는 암세포를 최대한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암 치료라고 하면 나쁜 이미지만 연상됩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다른 치료와 달리 시험 삼아 한번 해보자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확실한 진단을 통해 항암 치료를 통해 치료의 장점이 있다면 항암 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항암제 치료를 해봤자 안하는 것보다 한 달밖에 수명이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죠. 사람과 달리 수명이 짧은 고양이의 경우, 한 달이라도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면 어떻게든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보호자도 있을 것이고, 한 달 정도 때문에 힘든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를 생각과 판단 후에 실시해야 할 치료이지만, 처음부터 절대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됩니다.

 

치료 받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방법은?

어떤 경우에 항암제를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담당 수의사와 잘 상의해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항암 치료 무엇을 위해 하는가?
👉암의 완치(완치에 가까운 상태)를 목표로 하는가?
👉현상 유지 정도의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는가?
👉거의 효과의 가능성이 없는데도 사용하는가?

🔹항암 치료를 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가?
🔹항암 치료를 하면 수명이 어느 정도 달라지는가?
🔹항암 치료를 하면 어떤 단점이 있는지
🔹항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떤 미래가 예상되는지

위와 같은 것들을 수의사에게 충분히 설명을 듣고 나서 항암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암이라도 목적과 상황에 따라 항암 치료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또 항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각각의 작용 방식, 부작용, 사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알고 있는 수의사가 사용해야 하고,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 경험이 많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항암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사도 있고 먹는 약도 있습니다.
또 사용하는 빈도도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고, 몇 주에 한 번씩 사용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빈도도 달라집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해서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해

항암제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비용과 부작용일 것인데요. 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각 항암제마다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식욕이 없어지거나 기운이 없어지는 등의 가벼운 부작용부터, 심한 것은 백혈구가 줄어들어 질병에 감염되기 쉬워지거나 심한 메스꺼움이 생기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수십 년을 살 수 있도록 완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용량의 항암제를 사용하는 반면, 고양이의 경우 그에 비해 조금 더 적은 용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봐오던 사람의 부작용을 고양이에게서는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 치료가 목표로 하는 것은 몸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항암제 자체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별 약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몸무게가 큰 아이는 작은 아이에 비해 사용하는 약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항암제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매번 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 즉 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은 없는지 등의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나 기타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 등 필요에 따라 영상 검사 등을 실시할 필요도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 여부는 이러한 모든 것이 보호자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정확하게 비용과 치료기간등에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항암 치료는 결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위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고 싶은지 등을 토대로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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