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피부 건강에 관심 있는 집사라면 ‘고양이 턱드름’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턱드름은 고양이의 턱 부분에 나타나는 작은 검은 점들로, 사람의 블랙헤드와 유사한 현상입니다.
이는 고양이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턱드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양이 턱드름, 왜 생기는 걸까?
고양이의 턱드름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굳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모든 고양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턱 부분에서 가장 자주 발생합니다. 턱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체질
피지 분비가 많은 고양이는 턱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식기
플라스틱 식기는 사료의 기름기를 잘 제거하지 못해 고양이의 턱에 쉽게 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좁거나 낮은 식기는 고양이의 턱에 사료가 계속 닿게 만들어 턱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료
사료에 부적합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거나, 기름기나 가루가 많은 경우에도 턱드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턱드름, 치료 및 관리는?
대부분의 경우, 고양이의 턱드름은 일상적인 관리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턱드름이 심해져서 탈모가 발생하거나, 피부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 또는 고양이가 턱을 심하게 긁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턱드름 자체는 크게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턱드름 관리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식기 교체
턱이 자주 닿는 식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넓은 세라믹 식기는 턱드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기의 높이는 고양이의 겨드랑이 높이와 같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턱이 식기에 닿지 않아 턱드름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료 관리
사료를 주기 전에 가루를 제거하면 턱에 묻는 사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사료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드름 닦기
고양이의 턱드름을 짜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턱드름을 짜면 피부에 큰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아래의 방법으로 턱드름을 닦아주세요.
- 따뜻한 물, 멸균 거즈, 소독약을 준비합니다.
- 따뜻한 물에 적신 거즈로 30초 동안 턱드름을 불려줍니다.
- 소독약을 묻힌 거즈로 턱드름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고양이 턱드름이 고민이라면, 우선 턱드름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부터 찬찬히 확인해보세요.
가능성이 높은 원인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턱드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고양이 턱드름 짜기는 절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