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신부전. 신장 질환(신장병) 예방 방법 7가지

고양이의 신부전 (신장 질환)은 집사님들의 관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한데요. 신장병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예방으로 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신부전과 신장병 예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신부전 (신장병)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관리법

물,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물먹는-고양이

하부 요로질환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신장 질환의 원인으로는 요로결석, 방광염 등 하부 요로질환있기 때문입니다. 하부 요로질환 예방은 수분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답니다.

결석이나 염증 물질로 인해 요도가 막히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을 마시게 하는 방법은?

고양이마다 물 마시는 방법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서 어떤 고양이는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좋아하고, 어떤 고양이는 물의 온도가 차갑거나 또는 따뜻한 물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원래 먹이를 먹는 장소와 물을 마시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사료와 물은 따로 두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우리 집 고양이의 취향을 잘 관찰해 물 마시는 장소를 여러 곳에 두고, 그릇도 다양하게 준비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 물은 자주 갈아주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어떤 물을 줄까?

미네랄이 많으면 좋다고만 알고 계실텐데요. 오히려 미네랄(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은 물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경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미네랄 섭취량이 높아져 위장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고양이 식수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질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설사, 요로 결석, 신장 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식수로는 연수가 적합한데요.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대부분 연수이기 때문에 고양이 물로 사용하기 적합하답니다. 또한 일부 수돗물에서 염소 소독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 고양이가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이 냄새는 소독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잡균의 번식을 막고 위생적이라는 것이니 고양이에게 전혀 문제가 없는 식수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수돗물의 소독 냄새는 받아둔 후 30분 ~ 1시간 이내에는 줄어듭니다.

물의 경도? 연수? 경수?

물의 경도는 물에 들어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의 양을 나타내는데, 많으면 경수, 적으면 연수라고 부릅니다.

 

놀아주는 시간을 늘리자

놀이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고양이에게 있어 ‘놀이는 곧 사냥’이라고 합니다. 매일 조금의 시간이라도 좋으니 놀이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어, 놀려고 해도 그늘에 숨어서 가만히 바라만 보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그것 역시 본능을 충족시키는 훌륭한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자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신장 질환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요. 우리 집 고양이가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 사이가 좋지 않은 동거묘, 동거견은 없는가?
☑ 가족과의 관계는 좋은가?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은 없는가?
☑ 실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가?
☑ 좋아하는 잠자리가 있는가?
☑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가?
☑ 캣타워나 가구 등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가?
☑ 매일 놀아주는가?
☑ 화장실이 여러 개 있는가?
☑ 화장실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는가?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신장 질환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요.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 좋아하는 잠자리, 숨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신부전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신장 질환 검사에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이 있는데요. 이 외에도 신체검사, 고양이의 나이, 지금까지의 경과,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신장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 검사

1. 크레아티닌(Cre)

크레아티닌은 근육의 운동에 의해 생성되는 대사 물질이며, 신장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크레아티닌은 고양이의 근육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체격이 큰 어린 고양이 등은 수치가 높고, 근육량이 떨어진 노령 고양이에서는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요소질소(BUN)

요소질소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배설이 어려워지는 독소 중 하나다.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사 중 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수치가 높아집니다.

 

3. SDMA(대칭성 디메틸아르기닌)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물질입니다. 근육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크레아티닌이나 요소질소보다 더 이른 시기에 신장 기능 저하를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둘 다 기준치 내 수치라 하더라도 계속 상승하면 신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한 거군요.”

 

소변 검사

1. 소변 비중

소변 비중은 물을 기준으로 한 소변의 무게의 비율로, 소변의 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신장은 필요에 따라 진한 소변과 묽은 소변을 만들어 내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묽은 소변만 만들어 내기 때문에 소변의 비중이 낮아진다. 측정에는 비중이 가장 높은 아침 소변이 적합합니다.

 

2. 소변 단백질 크레아티닌 비율 (UPC)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소변의 단백질 농도는 소변이 진할 때와 묽을 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변 속 단백질을 검사할 때는 소변 단백질 농도를 크레아티닌 농도로 나눈 값(UPC)을 사용합니다. 소변의 농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단백뇨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채뇨하는 방법?

병원에 가져갈 소변을 집에서 채뇨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종이컵이나 국자로 채뇨한다.

허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스타일의 고양이라면 종이컵이나 삽 등을 엉덩이 아래로 집어넣어 소변을 채취한다. 거부하는 고양이에게는 손잡이가 길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국자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2. 펫 시트의 뒷면으로 채취한다

펫시트를 뒤집어 비닐을 뒤집어 비닐 면이 소변을 모을 수 있도록 한다.

3. 2단식 화장실의 아래층에서 채취한다.

상단에 깨끗한 새 모래를 조금만 넣고, 하단의 펫시트를 제외한 채로 트레이에 모인 소변을 채취한다.
트레이는 미리 씻어서 깨끗이 닦아 놓는다.

너무 열심히 채집하려고 하면 고양이가 화장실 가는 것을 참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엑스레이 검사

신장의 크기가 커졌는지, 반대로 위축되어 작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또한 요로 결석을 발견하는 데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에 비해 원하는 부위를 자세히 단면도로 볼 수 있는 것이 초음파 검사입니다. 크기뿐만 아니라 신장의 구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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